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눈 이야기
조르주 바타유 저 ·이재형 역
1999. 08. 03
8,000원
A5, 148*210mm(판형) | 286페이지
897184227X

폭풍같은 삶을 살다간 프랑스 철학가 겸 작가의 소설. 무(無)와 불결함 그리고 외설스러움에 대한 근본적인 갈망을 담은 소설. 매우 강도가 높은 성(性) 입문의 이야기로도 읽힐 수 있다. 그러나 무시무시한 쾌락에 탐닉하는 화자와 시몬, 마르셸의 현기증나는 체험을 통해 바타유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내면 깊숙이 드러워진 강박에 다름아니다. 작가 자신 불우한 어린 시절에 생겨난, 뿌리깊은 강박. 바타유의 모든 저작에 등장하는 강박적인 요소들(성(聖), 에로티즘, 죽음, 불가능)은 이 작품을 통해 자유롭게 비약하기 시작한다. 성적 무절제를 통해 주권을 옹호한 소설로 나와 시몬,마르셸의 성행태를 그린 <이야기>, 술판과 밤샘과 섹 스의 힘을 빌어 자신을 소진하는 인간을 그린 <하늘의푸른 빛>, <일치들> 3편을 실었다.

조르주 바타유
폭풍과 같은 생을 살다간 프랑스의 작가이며 철학자이다. 아버지는 매독환자에 맹인이었고, 어머니는 우울증을 동반한 정신착란에 시달렸다. 극도로 불안한 가정환경을 혐오하며 성장한 그는 17세때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은 글을 쓰는 것, 특히 역설의 철학을 만들어내는 것'임을 깨닫고글쓰기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파리 국립도서관 사서 겸 중세전문가로 일하면서 프로이트를 접하고 초현실주의 작가들과 어울리던 그는 에로티시즘과 신비주의를 토대로 한 저술활동을 펼쳐갔다. 밤새워 술 마시고 노름에 빠지고, 매음굴과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며 글쓰기를 계속하던 1962년 7월 9일,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베즐레 대성당 근처 묘지에는 그의 이름과생존연대만이 새겨진 수수한 평석(平石)이 세워졌다.
성적 무절제를 통해 '주권'을 옹호한 소설 「눈 이야기」는 1928년 로드 오슈(Load Auch)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바타유의 첫 장편이다. 성서에서 신을 가리키는 낱말인 '로드'와 '변소에서 혹은 망할 자식아! (aux chiottes)'라는 의미인 '오슈'를 혼합한 필명으로 세상을 조롱한 그는 이어 술판과 밤샘과 섹스의 힘을 빌어 자신을 소진하는 한 인간을 그린 소설 「하늘의 푸른 빛」을 발표했다. 후일 필립 솔레르스가 '우리의 모든 현대성을 다룬책'이라고 격찬한 이 소설은 정식으로 출판되기 위해 22년 기다려야 했다.

<눈 이야기>

제1장 이야기
1. 고양이의 눈
2. 노르망디의 장롱
3. 마르셸의 냄새
4. 태양의 흑점
5. 핏줄기
6. 시몬
7. 마르셸
8. 죽은 여자의 떠 있는 눈
9. 음란한 동물들
10. 그라네로의 눈
11. 세비야의 태양 아래서
12. 시몬의 고해와 에드먼드 경의 미사
13. 파리의 다리들

제2장 일치들

<하늘의 푸른 빛>

제1장

제2장
1. 흉조
2. 어머니의 발
3. 안토니오 이야기
4. 하늘의 푸른 빛
5. 죽은 자들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