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사람일까 상황일까
리처드 니스벳 | 리 로스
2019. 08. 26
28,000원
608페이지
9791156757924
   [심심-푸른숲]사람일까 상황일까_보도자료.hwp (1.4M) [21] DATE : 2019-10-11 11:16:03

인간의 생각과 태도, 행동이 사회 환경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사회심리학자들은 일찍이 성격이나 기질보다는 상황의 힘에 주목했다. 사회적 상황의 특성에서 나는 차이가 사람들의 성격 특질에서 나는 차이보다 훨씬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는 착한 사람이니까 분명 남을 잘 도울 것이다’, ‘공격적인 아이가 늘 문제를 일으킨다같은 고정관념이 깊게 자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이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개인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생각의 지도로 동서양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석좌 교수 리처드 니스벳과 기본적 귀인 오류라는 사회심리학 핵심 개념을 만든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리 로스는 사람일까 상황일까에서 동조, 이타성, 갈등 해결, 집단 행동 등 60여 년간 진행된 사회심리학의 주요 연구들의 의미를 짚어내며 성격보다 상황이 인간의 행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누구나 어떤 종류든 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이 담긴 듯한 행동을 마주할 때가 있다. 저자들은 이 때 잠시 판단을 멈추고 상황을 생각해보면 상대를 판단하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폭넓은 사회심리학 지식과 통찰은 우리가 사회적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언제든 반복할 수 있는 생각의 실수를 줄이고 세상을 더욱 논리적으로 바라보게 해줄 것이다

리처드 니스벳Richard E. Nisbett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석좌교수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생각의 지도로 동서양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회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아웃라이어를 쓴 말콤 글래드웰은 니스벳을 내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꼽으며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미시간대학교 문화와 인지 프로그램(Culture and Cognition Program) 공동 소장, 집단 역동 연구센터(Research Center for Group Dynamics) 소장을 지냈으며 사회적 인식, 문화, 사회 계급 및 노령화를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사회심리학 연구에 크게 공헌했다. 그간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의 양대 심리학회인 미국심리학협회와 미국심리학회의 학술상을 모두 수상했고, 2002년 사회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미국과학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예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저서로 생각의 지도, 인텔리전스, 마인드 웨어, 인간의 추론(Human Inference)(공저) 등이 있다.

 

리 로스Lee Ross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이며, 스탠퍼드 갈등협상센터(Stanford Center on Conflict and Negotiation)의 공동 창설자다.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라는 사회심리학 핵심 개념을 만든 영향력 있는 사회심리학자로서 귀인 편견, 판단과 의사 결정의 결점, 갈등 해소에 대한 장벽을 연구했다. 1977년에 발표한 <직관적인 심리학자와 그 단점들(The Intuitive Psychologist and His Shortcomings)>이라는 논문은 1980년대 사회심리학계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었다. 현재는 장기간의 집단 간 갈등, 의 개인적 및 집단적 합리화, 사회적 도전에 맞서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심리적 과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0년 미국과학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저서로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공저)인간의 추론(공저)이 있다.

 

김호 옮김

더랩에이치(THE LAB h) 대표. 리더십, 조직, 위기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전문가로 20년 넘게 일해왔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공개사과에 대한 인지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 유일의 설득의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CMCT)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대 독립 기업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 에델만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했으며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과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쿨하게 사과하라(공저), 쿨하게 생존하라,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등을 썼고, 설득의 심리학-완결편(공역), 메이커의 뚝딱뚝딱 목공도구등을 옮겼다. 동아일보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칼럼을 연재 중이며 여행과 음식에 관한 라이프스타일 블로그(her-report.com)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추천서문 | 나는 어떻게 세상을 다르게 이해하게 되었나

서문 | 사회심리학의 티핑 포인트를 환영하며

초판 서문 | 무엇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가

 

1. 사회심리학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

사회심리학의 교훈과 도전 | 사회심리학의 세 가지 원칙 | 예측 가능성과 비결정론 | 상황 효과가 저마다 다른 이유 | 책의 개괄과 구성

2. 상황의 힘

사회적 영향력과 집단 절차 |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 경로요인

3. 세상을 구성하기

주관적 의미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이유 | 사회심리학에서의 구성 문제 | 귀인 과정 | 구성의 불확실성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

4. 개인의 일관성을 찾아서

전통 성격 이론이 찾아낸 것들 | 성격 이론가들이 진행한 연구의 의미와 한계점 | 1968년의 도전에 관한 심리학자들의 반응 | ‘일관성상관관계 이해하기

5. 아마추어 성격학과 아마추어 사회심리학

아마추어 성격 이론의 질적 측면 | 아마추어 성격 이론의 양적 측면 | 아마추어 성향주의와 기본적 귀인 오류 | 아마추어 성향주의의 원천

6. 일상에 존재하는 사회적 경험의 일관성

과학적으로 풀어내기 vs. 현실세계에서 혼동하기 |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을 만들 때 | 개인의 생애에 걸친 행동 지속성 | 상황, 구성 그리고 성격

7. 문화의 사회심리학

문화의 상황 결정요인 | 문화, 이념 그리고 구성 | 긴장 시스템 문화 | 특성, 민족성 그리고 개인차

8. 사회심리학, 현장에 적용하기

연구자와 소비자를 위한 방법론 교훈 | ‘커다란개입이 실패할 때 | ‘작은개입이 성공할 때 | 교실에서의 명명과 귀인 효과 | 주관적 지각과 객관적 건강 결과 | 사회심리학의 일상 적용

 

저자 후기 | 지난 20년 동안 사회심리학은 어떤 발전을 이루었나

감사의 말

역자 후기 |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해준 책

미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이 책에 등장하는 상황의 힘, 사회적 영향력에 관한 사회심리학 실험들

1. 그 사람은 쓰러진 남자를 구할까? _달리와 뱃슨의 선한 사마리아인 실험

선한 사마리아인 우화는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제와 레위인 모두 강도를 만나 상처를 입은 여행자를 그냥 지나쳐 서둘러 간 반면, 사회에서 천시받는 사마리아인은 여행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이 우화를 곱씹던 프린스턴대학교 심리학자 존 달리와 대니얼 뱃슨은 잠재적 선한 사마리아인바쁜상태와 바쁘지 않은상태로 조작해보기로 했다.

연구자들은 실험에 참여한 신학생들에게 짧은 즉석 연설을 근처 건물에서 녹음할 테니 준비하라고 말했다. 일단 건물 위치를 설명하고 한 조건에 속한 신학생들에게는 늦었다. 당신이 올 것을 기대하고 사람들이 몇 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다. 서두르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건의 신학생들에게는 녹음 준비까지 몇 분이 남았다. 하지만 바로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다. 지정한 건물로 가는 길에 (약속에) 늦은그리고 (약속보다) 이른조건에 있던 신학생 모두 우연히 출입구에 쓰러져 머리를 숙인 채 기침하며 신음소리를 내는 사람을 만났다. 예상대로 약속에 늦은 신학생들은 10퍼센트만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었다. 반면 시간이 넉넉했던 이른조건의 신학생들은 63퍼센트가 도움을 주었다.

이 실험은 신학생의 개인 성향을 거의 보여주지 않지만 이타주의를 결정하는 상황요인에 주목하게 한다. 즉 상황 조작의 미묘한 세부사항 가운데 일부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저자들은 달리와 뱃슨이 이용한 (약속에) 늦은상황 조작이 젊은 신학생들이 멈춰 서서 돕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고 틀림없이 곧 해야 할 연설을 좀 더 걱정하고 긴장하게 했으리라고 보았다. 이러한 조건은 신학생들이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반면 (약속에) 이른상황 조작은 젊은 신학생들이 좀 더 천천히 걷고 주변 상황을 더 깊이 생각하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쩌면 연설 약속을 지체할 수 있는 변명거리가 생긴 것(약속보다 일찍 도착해 어색하게 기다리는 것보다 마치 자신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것처럼 모르는사람을 만나게 된 것)을 좋아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130~131)

 

2. 정치 성향이 180도 바뀌는 이유_뉴컴의 베닝턴 연구

1935~1939년 베닝턴대학에는 대부분 중상류층 가정에서 자란 젊은 여성들이 입학했다. 이들은 보수 성향의 정치 이념과 그들 부모의 투표 성향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몇 년 동안 베닝턴대학 환경에 노출된 이후 학생들의 관점은 자신의 가족 구성원이나 그들과 유사한 사회계층의 대다수 미국인과는 달리 진보 성향으로 옮겨갔다.

193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에 베닝턴대학에 입학한 1학년 학생 중 60퍼센트 이상은 공화당 후보(알프 랜던)를 지지했고, 30퍼센트 미만은 재임 중인 민주당 대통령(루스벨트), 10퍼센트 미만은 사회주의자(노먼 토머스) 또는 공산주의자(얼 브로더)를 지지했다. 이 선호도 비율은 부유한 학부모와 그들이 속한 사회계층 사람들의 성향과 비슷한 것이었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온 지 1년 조금 넘은 2학년 학생 중에는 이미 진보 성향으로 바뀐 학생이 상당히 눈에 띄었다. 랜던과 루스벨트가 대략 비슷한 수준의 지지(43퍼센트)를 얻었고, 급진적인 후보 둘은 나머지 14퍼센트의 지지를 나눠 갖고 있었다. 3, 4학년의 변화는 더 극적이었다. 단지 15퍼센트만 랜던(그들의 부모 대다수가 확실히 지지하는 후보)을 지지했고 약 54퍼센트가 루스벨트를, 30퍼센트 이상이 급진적 후보 두 명 중 한 명을 택했다.

이러한 지지 비율은 사회 상황이 꽤 많은 사람의 사회적·정치적 태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가족의 태도와 가치에 반하는 걸 알면서도 이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가장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베닝턴대학을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꾸준히 진보 성향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미시간대학교 사회심리학자 시어도어 뉴컴은 베닝턴 사례를 관찰한 뒤 사회적 영향력에 관해 몇 가지 유의미한 지점을 짚어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강한 소속감, 획일성, 집단 압력의 측면에서 관찰된 학생들의 특징이었다. 즉 보수주의 학생보다 정치적으로 활발한 진보주의 학생이 친구로 선택받거나 리더로 뽑힐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진보주의 학생들은 확실히 차별화된 집단을 형성했고 새로 들어오는 대다수 학생에게 베닝턴대학에서 만나는 동급생은 주요 참조집단이 되었다. 이들은 동급생에게 속하거나 인정받기를 갈망하며 동급생의 가치를 내면화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에게서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들은 동급생들과 거리를 두고 지냈으며 정치 성향도 거의 바뀌지 않았다. 뉴컴은 이를 두고 가족에게 결속되고 발생 가능한 갈등이나 반감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177~179)

 

3. 연기가 나는 위급 상황에도 대피하지 않는 사람들 _ 라타네와 달리의 위급상황 실험 외

사회심리학자 빕 라타네와 존 달리는 위급 상황 시 주변인 개입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 참자가는 모두 컬럼비아대학교 남자 학부생들로 이들은 혼자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두 명의 다른 실험 참가자와 함께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이후에 벌어질 응급상황에서 무표정하게 하던 일을 계속하라고 연구자에게 지시받은 실험 협조자 두 명과 함께 설문지를 작성해야 했다. 응급 상황은 벽의 통풍구를 타고 연기가 흘러 들어오기 시작해 결국 방 전체에 가득 퍼지는 것이었다. 혼자 있던 실험 참가자는 75퍼센트가 방에서 나와 연기를 신고했지만 무표정한 두 명의 실험 협조자와 함께 있던 실험 참가자는 10퍼센트, 세 명이 함께 있던 집단에서는 38퍼센트만 이 상황에 개입했다.

뉴욕대학교에서는 이와 유사한 다른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전화로 자신처럼 실험에 참여하는 중이라고 믿고 있던 또 다른 실험 참가자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상대방이 간질 발작을 일으킨 것 같은 소리를 들었다. 실험 참가자가 자신이 그 소리를 들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을 때는 85퍼센트가 도움을 주려고 했다. 실험 참가자가 또 다른 한 명이 그 소리를 들었다고 믿을 때는 62퍼센트,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이 네 명 더 있다고 믿을 때는 31퍼센트가 도움을 주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을 때 더 빨리 도와주었다. 실제로 가짜 발작 소리를 들은 뒤 첫 1분 내에 혼자 들었다고 생각한 실험 참가자의 50퍼센트가 피해자를 돕기 위해 왔지만, 자신이 그 소리를 들은 다섯 명 중 하나라고 믿은 사람은 누구도 1분 내에 오지 않았다.

실험이 끝난 뒤 진행된 실험 참가자와의 인터뷰는 주변인이 홀로 있는 경우보다 집단으로 있을 때 사람들이 잠재 개입 상황을 다르게 해석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연기가 환기구로 들어올 때 집단 구성원은 연기를 에어컨에서 새는 것이거나 화학 실험실에서 나오는 증기로 해석했다. 이들은 사고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거나 신음소리를 낼 때도 살짝 다친 사람이 불평을 늘어놓거나 욕을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116~119)

 

4. 실패할 운명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_흑인 학생들의 낮은 성적을 끌어올린 비밀

수학자 유리 트레이스먼은 자신이 몸담은 버클리대학교에서 수학 입문 수업을 듣는 흑인 학생의 성취도가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 수업에서 낮은 학점을 받은 학생은 대부분 자연과학이나 의학 쪽으로 갈 길이 실질적으로 막혀버렸다. 그보다 수학 입문에 등록한 흑인 학생의 3분의 2가 버클리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한다는 점이 더 심각했다.

트레이스먼은 인류학자로 변신해 흑인 학생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따라가 보았다. 그리고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받는 아시아계 학생들의 삶도 함께 따라가 보았다.

트레이스먼이 발견한 이들의 가장 놀라운 차이점은 흑인 학생은 혼자 공부하는 반면 아시아계 학생은 집단으로 공부한다는 사실이었다. 수학을 여럿이 함께 공부하는 이점은 분명해 보였다.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데 실패해도 의기소침해질 필요가 없었다. 집단 내 누군가에게 해결책이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집단으로 공부할 때 유사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며 사회적 지지를 얻었고 각자 다른 사람의 비법과 전략을 보고 자신에게 적용해볼 기회를 누렸다.

트레이스먼은 새로 입학한 흑인 학생들에게 수학을 집단으로 공부하는 특별한 우등프로그램에 등록하도록 설득했다. 그리고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찰하며 격려했는데 그 결과는 극적이었다. 특별 집단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흑인 학생은 수학 입문에서 평균적으로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과 동일한 성적을 받았다. 더 중요한 사실은 흑인 학생의 중도 탈락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어 그동안 높은 성취를 이룬 다른 두 집단과 동일한 수준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례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상황 조작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불이익을 받는 소수집단 학생이 개인의 한계나 사회적 장벽, 불평등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한다.(476~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