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디디에 뱅상

1935년 출생. 1965년 30살의 나이로 생리학 교수 자격시험에 통과하고 1977년부터 보르도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교수 경력과 더불어 의사로서도 경력을 쌓아 보르도 의과대학에서 전문의 자격증을 받고 1966년 대학병원 담당 생물학자를 거쳐 1977년 보르도대학 병원장을 역임했다. 1973년부터 1978년까지 국가과학연구소(CNRS)를 지휘하고, 1978년 본인이 창설한 INSERM 연구소(국가의학 과학연구소)를 창설, 운영하고 있다. 1974년부터 1979년까지 보르도 2대학 학장을 지냈으며, 1987년부터는 국가과학연구소 생리학 담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신경생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으며, 1990년 1,500명의 의사,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신경내분비학회를 주최하였고, 의학, 생물학 분야에 대한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량스 국가 훈장(레종 도뇌르 상)을 수상하였다.



〈신경내분비학(NEUROENDOCHNOLOGY)〉이라는 의학전문잡지를 출간하고 있다. 호르몬선(臨)과 신경조직의 상호관계와 뇌의 기능을 연구하는 이 학문 분야에서 뱅상은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과 호르몬의 내적 현상을 연결시켜 그 기능을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순간적이거나 지엽적인 현상이 아니라 총체적인 시스템으로서의 인간 행동과 신경계와의 관계를 분석해내고 있다. 아울러 신체외적인 조건 즉, 환경이나 성장과정과의 연관관계도 함께 연결시킨다. 이러한 의학, 생물학적 연구 분야를 인간의 행동심리학에 접목시킨 그의 저서〈정열의 생물학〉은 이미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프랑스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205편의 논문과 기사를 발표했으며 289차례에 걸쳐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경력을 가진 저력 있는 학자이며, 두 저서를 통해 의학이나 생물학 분야를 독자적인 학문이 아닌 보편적이고 연계적인 학문으로 대중에게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뤼크 페리(LUC FERRY)

1951년 출생. 알랭 르노(ALAIN RENAULT)와 함께 프랑스에서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이후 가장 주목받는 신세대 철학자이자 정치학자이다. 현재 파리VⅡ대학의 철학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널리스트와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뤼크 페리는 주로 실천철학 분야를 연구하면서 근대 정치철학, 법학, 역사철학을 통하여 모더니즘을 구성하는 주체상 혹은 인간상을 탐구하고, 현대 서양철학이 겪고 있는 사상적 무정부주의로부터의 탈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저서 <정치철학 PHILOSOPHIE POLTIQUE〉(1984-1985 : 모두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 2권은 뤼크 페리의 저서로서, 인간의 권리에 대한 논쟁과 역사의 철학체계를 다룬 것이며, 3권은 인간의 권리와 공화주의 이념을 다룬 것으로 ALAIN RENAULT와 공저이다), <68사상 LA PENSEE 68>(1985 : 현대의 반(反)인간주의에 대한 에세이),〈하이데거와 현대인 HEIDEGGER ET LES MODERNES>(1988), <미학적 인간 HOMO AESTHETICUS>(1990) 등은 15개 이상의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반향을 얻고 있다. 특히 1992년에 발표한 <새로운 생태학적 질서 LE NOUVEL ORDRE ECOLOGIQUE〉는 에세이 부문 메디치 상을 수상했으며, 오늘날의 사회에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새로운 인간주의 윤리학에 대해 고찰한 <신-인간, 혹은 삶의 의미 L'HOMME-DLEU

OU LE SG1S DE LA VIE〉(1995)는 프랑스 인권문학상을 수상하였다.최근 그는 장 피에르 라파랭 신임총리가 주도하는 과도 개혁 내각에서 교육장관에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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