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팬케이크 해먹을까?

자취 청춘의 우아한 아침식사,
신혼부부의 여유로운 주말 브런치
개구쟁이 아이들을 위한 든든한 간식

집에서 즐기는 브런치 카페 팬케이크 레시피
“보장! 핫케이크 믹스와는 전혀 다른 맛!!”

팬케이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음식입니다. 중세 유럽의 농부들이 메밀과 밀가루로 간단하게 구워먹던 음식에서 처음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대서양을 건너가 미 대륙 개척기에 먼 곳으로 일을 떠나던 일꾼들에게 간편한 먹거리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오늘날 미국의 대표적인 아침식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갓 구워 따끈따끈할 때 먹어야 맛있다고 해서 핫케이크라고도 불리는 팬케이크는 시판 핫케이크 믹스가 개발되면서 더욱 더 손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나갔고, 우리에게도 주말 아침이나 간식으로 어머니가 매일 먹는 밥 대신 해주셨던 특별한 추억이 깃든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시판 핫케이크 믹스와는 맛과 모양이 전혀 다른 팬케이크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브런치의 대표 음식답게 카페 및 브런치 문화를 타고, 말랑하고 폭신하고 부드러우며 한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촉촉함이 감도는 그간 맛보지 못한 팬케이크의 세계가 열린 것입니다. 게다가 일본에 불어 닥친 ‘하와이안’ 열풍에 힘입어 휴양지에서 느긋하고 달콤하게 즐기는 한 끼 식사인 팬케이크가 도시인들의 피로를 위로하는 먹거리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제 주변을 둘러봐도 팬케이크를 다루지 않는 브런치 카페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50년의 역사가 넘는 미국의 정통 팬케이크 체인이 서울에 지점을 여는 등 아예 팬케이크를 내세운 전문점들이 성업 중입니다. 그런 이때, 《저울이 필요 없는 폭신폭신 팬케이크》는 카페나 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팬케이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 한 권이면 핫케이크 믹스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특별한 도구 없이 10분 만에 제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모든 레시피에는 저울이 필요 없습니다. 베이킹의 가장 큰 어려움인 계량을 간소화해 집에서 누구나 맛있는 팬케이크를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또한 재료를 볼에 넣어 섞은 뒤 프라이팬에 굽는 것뿐인데, 노릇노릇하게 잘 구울 수 있는 궁극의 비법도 알려줍니다. 추억을 부르는 클래식한 기본 팬케이크부터 하와이풍의 다이너 팬케이크, 구운 과자 같은 팬케이크, 식사에 어울리는 팬케이크까지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한 층 더 맛있는 시럽, 딥 버터 등 소스 레시피를 담았습니다. 어려운 기술, 특별한 도구, 베이킹 경험은 필요 없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근사한 팬케이크를 만들어보세요. 가장 손쉽게 가장 우아하게 먹는 아침식사. 당신의 첫 번째 베이킹으로 딱입니다.

《저울이 필요 없는 폭신폭신 팬케이크》의 특징
“어렵지 않아요. 폭신폭신 팬케이크.”

1.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계량 공식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숨에 해먹는다는 팬케이크의 장점에 가장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종류의 팬케이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컵과 숟가락만으로 계량이 가능하도록 팬케이크 레시피를 정리해놓았습니다. 시판 핫케이크 믹스로는 흉내 낼 수 없는 맛을 매우 간단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도톰하고 반들반들한 팬케이크 굽는 법과 곁들여 먹으면 좋은 22가지 소스 레시피

집에서 만든 팬케이크는 맛있긴 해도 브런치 카페처럼 도톰하고 반들반들하게 잘 구워지지 않습니다. 이 책은 팬케이크를 잘 굽는 팁부터 함께 먹으면 궁합이 딱 맞는 소스까지 팬케이크를 제대로 만드는 법부터 즐기는 법까지 알려줍니다. 시판 소스나 시럽도 좋지만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22가지 소스 레시피는 그야말로 뜻밖의 달콤한 수확입니다.

3. 실패해도 괜찮아, 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킹

팬케이크도 제과에 속하는 베이킹입니다. 따라서 원래 정확한 계량이 원칙이지만 팬케이크만큼은 허용되는 오차 범위가 넓습니다. 밀가루나 우유가 조금 적거나, 조금 많아도, 모양이 예쁘지 않아도, 최고의 맛은 아니더라도 갓 구운 따끈따끈한 팬케이크는 언제나 진리입니다. 그러니 가벼운 마음으로 팬케이크를 만들어 보세요. 밀가루, 설탕, 달걀과 우유를 볼에 섞기만 하면 됩니다.

저자 : 와카야마 요코
저자 와카야마 요코 YOKO WAKAYAMA는 제과 연구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오카야마에서 살았다. 도쿄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르 코르동 블루 파리, 에콜 페랑디를 거쳐 프랑스 국가조리사 자격증(C.A.P CERTIFICAT D’APTITUDE PROFESSIONNELLE)을 취득했다. 파리의 케이크 전문점과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후 일본으로 돌아왔으며, 현재는 도쿄에서 제과 및 요리^교실을 운영하며 잡지 등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파운드케이크 틀 하나로 만드는 다양한 케이크》,《코코트 틀로 만드는 디저트》,《글라스자 샐러드》,《참 쉽게 만드는 글라스자 케이크》등이 있다.

블로그 [LA VIE DOUCE] HTTP://TAVECHAO.TAVECHAO.COM

역자 : 이지수
역자 이지수는 고려대학교와 사이타마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학을 공부했다. 편집자로 일하다가 번역가로 전향했다. 텍스트를 성실하고 정확하게 옮기는 번역가가 되기를 꿈꾼다. 옮긴 책으로는 《사는 게 뭐라고》,《죽는 게 뭐라고》등이 있다.